다단계 주가조작 '조조 파티' 통정거래 1조 기념 총책 라덕연 의혹 +서하얀 임창정 부부 참석

투자자 휴대폰으로 직접 거래한 '매매팀' 접촉

JTBC가 연속 보도하고 있는 다단계 주가조작 소식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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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1500명이 넘는 투자자가 주가조작 일당에게 돈을 맡겼다고 전한 바 있는데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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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내부자는 이들이 굴린 돈이 이미 지난해 1조원을 넘겼다고 말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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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들은 조를 넘긴 기념으로 '조조파티'까지 열었다고 합니다. 알려진 주가조작 사건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, 또 그렇기 때문에 피해도 가장 클 것으로 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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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25일 다단계 주가조작단 총책인 라모 씨는 취재진에게 불법적 '통정매매'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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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가조작단 총책

{핸드폰을 모아서 통정거래를 하지 않았다.}

않았습니다.​

{전혀.}

예.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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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jtbc 취재진이 만난 내부 직원은 자신이 직접 투자자들 명의 휴대전화로 주식을 매매했다고 증언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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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매매팀' 직원 :

팀장님이 저희한테 명령을 해요.

지금 당장 빨리 5분 내로 체결을 시켜라 아니면 매수를 얼마 던져라,

저희는 약간 좀 뭔가 기계 느낌…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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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격을 정해 사고파는

'통정거래'를 한 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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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매팀 직원 한 사람당 관리한 투자자 휴대전화만 30대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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텔레그램 메시지로 윗선 지시가 내려오면, 직원들은 일사불란하게 투자자의 집이나 사무실 근처로 이동해 약속된 금액으로 매매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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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피 추적을 피하고 이상 거래로 의심받지 않기 위해서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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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과 장소가 드러나게 인증사진도 남겨야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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윗선은 물론 같은 팀원 이름도 모르는 '다단계 주가조작'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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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매매팀' 직원

닉네임이 '당근'인데 '당근'이라는 사람이 항상 그 오더를 내리더라고요.

'대표팀 다 보고 계시니까 좀 정신 바짝 차려서 대기 타고' (하는 식으로…)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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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해 11월 이미 운용자금이 1조원을 넘긴 기념으로 '조조파티'까지 열었다고 말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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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티가 열린 곳은 투자자들의 수수료를 결제했던 마라탕 식당으로, 임창정 씨 부부도 참석했다는 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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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매매팀' 직원 :

케이크도 이제 1조,

'조조파티'라고 해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재밌는 행사도 하고 으쌰으쌰도 하고 그때 임창정도 오고 임창정 부인도 오고…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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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국은 오늘 해당 마라탕 식당을 비롯해 주가조작단이 활동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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